전통한지에 회화작업에 접목시킨 독특한 지호법을 통해 새로운 전통회화의 장을 열어온 우전 마진식 화가가 사찰에 화실과 미술관을 열었다고 하네요. 자세한 소식 BTN 대전지사 이경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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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백련사랑 연꽃축제와 백련청소년대회를 열어 청소년 포교와 문화공연 등 지역문화발전을 이끌고 있는 당진 정토사.

이곳에 전통 한지로 만든 캔버스에 서민들의 삶을 닮은 들꽃을 그리는 지호작가로 유명한 우전 마진식 화가가 새롭게 화실과 미술관을 열었습니다.

오는 28일 저녁 제7회 백련사랑 연꽃축제에 맞춰 새롭게 단장할 아미산 정토사 미술관에서는 마진식 화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한지대전 금상을 수상할 만큼 전문 한지 작가로 활동 중인 그가 정토사 주지 선오스님과의 인연으로 이곳에 화실과 미술관을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고향이 이 지역인 마작가는 지난해 초 민족문화 수호기금 마련을 위해 조계사 나무갤러리에서 한지 회화전을 열어 우리에게 더욱 친숙한 화가입니다.

INT - 마진식 / 한지회화 작가
(고향에 회향하는 마음으로 아미산 정토사에서 미술관을 갖게 됐고요. 여기서 고향 분들을 위해서 자연을 이용한 오브제나 야생화를 소재로 해서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본격적인 전시회에 앞서 주말을 맞아 정토사를 찾은 신도들과 스님을 위해 마 작가는 직접 작품을 일일이 소개합니다.

SYNC - 마진식 / 한지회화 작가
(반죽한 한지로 캔버스로 만들어서 그 위에다 그림을 그린다면 천년 만년을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캔버스를 제작하게 된 거에요...)

INT - 이재옥 / 당진 정토사 신도
(고향의 정서가 담긴 소재를 가지고 만든 작품전시회를 처음 접했어요. 마음이 참 편안하고 고향집에 온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어린시철 사찰이 놀이터였다며 사찰에서 연꽃을 보고, 연꽃그림과 야생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마작가.

앞으로 청소년을 위한 체험 공방과 후학들을 키우고 싶다는 그의 작품은 아름다운 연꽃과 청소년댄스공연, 사찰음식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릴 백련연꽃축제를 시작으로 정토사를 찾는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BTN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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